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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인 스토리/CHAPTER 01

[2화]목표로 하고 싶은 것

by 번역 2022. 1. 21.

 

 

로비

 

[알트]

기, 기억이 안 난다고······

 

[코발트]

······

 

[알트]

너희는 안쪽 자재 창고에서 잠들어 있었어. 내가 우연히 발견해서······

······그러고보니, 어떻게 가동한 거지?

 

[크롬]

자재창고······흠

 

[케이]

짚이는 게 있나?

 

[크롬]

아뇨, 그런 건 전혀

 

[케이]

뭐야 그건

 

[네온]

······별로, 깨우지 않았어도 됐어

 

[코발트]

네~오~온~!

여기서 슬립하면 안 된다니까~!

 

[알트]

그럼, 왜 다들 자재 창고에서 자고 있었는지도······

 

[네온]

······전혀

 

[케이]

기억 안 나네

 

[알트]

그런가······

(그래도 아까는, 헷갈리는 로비까지 나왔잖아? 『바벨』이라는 단어에도 반응했고······)

 

[코발트]

아무튼, 네가 우리를 깨워준 거지?

다시 한 번, 고마워! 닥터!

 

[알트]

다, 닥터!?

 

[코발트]

왜냐면 우릴 고쳐줬다는 건, 안드로이드 박사라는 거잖아?

 

[알트]

아니 아니 그건! 난 견습이고, 이제 선생님에게 제대로 모두를 진찰받게 하려고······

······랄까, 맞다, 선생님! 에소라 선생님이야!

 

[코발트]

에소라?

 

[알트]

나의, 로봇 공학 스승님! 나보다 훨씬 안드로이드를 잘 알고 있어.

그 사람을 찾아서, 사정을 설명해야겠어. 틀림없이 근처에 있을 테니까!

 

거리

 

[알트]

아마, 이 근처일 거야······

 

[코발트]

저기, 어디 가는 거야?

 

[알트]

에소라 선생님을 놓쳤을 때를 대비해서 약속 장소를 정해놨어

시설 안은 알아보기 어려우니까, 근처 육교를 표적으로 했지

 

[코발트]

육교······

 

[케이]

이 놀이 기구는 뭐야? 떠있는데

 

[알트]

그건 호버 비클. 옛날에는 바퀴 달린 차가 보통이었다는데······

도쿄에는 도로가 무너진 곳이나 물에 잠긴 곳이 많으니까. 이게 가장 어울리는 거야

 

[케이]

헤에······호버 비클이라고

 

[알트]

아, 육교에 다 왔다. 선생님, 오셨으려나······

어라? 뭐가, 떨어졌는데――

 

[케이]

 

[크롬]

 

[네온]

······윽

 

[코발트]

잡았다!

랄까, 뭐야 이거. 동그랗고 빨갛고······

 

[알트]

사과? 어떻게, 육교 위에서······?

 

[에소라]

알트?

 

[알트]

선생님!

 

[코발트]

아, 선생이라는 그 사람? 거기―! 안녕―!

 

[알트]

우왓, 코발트! 그렇게 나서면 떨어져!

 

[에소라]

코발트······? 거기, 4명은――

 

[케이]

어이! 쓰러져 버렸는데!?

 

[알트]

도와줘!

 

로비

 

[알트]

――선생님······! 정신 차리세요, 선생님!

 

[에소라]

윽······으······

 

[케이]

왠지, 가위눌리는 거 같지 않아?

 

[크롬]

보아하니, 피로와 가벼운 열 사병으로 체력을 소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······

 

[에소라]

으, 아······?

 

[알트]

선생님······!

 

[코발트]

아, 일어났다! 저기 네가 「에소라 선생님」이야?

 

[에소라]

······

 

 

[코발트]

?

 

[에소라]

······나는, 아직······ 꿈을 꾸고 있는 걸까

 

[코발트]

꿈? 꿈이 뭐야?

 

[크롬]

인간의 뇌가, 수면 중에 기억을 정리함으로써 보는 무의식의 이미지······ 혹은 「장기적 목표」와 유의어일까요

 

[네온]

······상관없지만, 괜찮은 거야?

 

[알트]

꿈이 아니에요, 선생님. 여긴 바벨 로비입니다

여기라면 시원하니까요, 몸 상태는 어떠신가요?

 

[에소라]

아, 그래······ 미안해, 걱정을 끼쳤네

네가 없으니 당황해서······여기저기 찾아다니느라 지쳤나 봐

 

[알트]

저야말로, 죄송합니다. 멋대로 사라져 버리고······

 

[에소라]

아니, 괜찮아. 무사해서 다행이야.

그래서, 저 4명은······

 

[코발트]

처음 뵙겠습니다! 난 코발트!

 

[크롬]

크롬이라고 합니다. 잘 부탁드립니다

 

[케이]

케이다. ······생각보다 젊구나. 선생님이라고 해서 더 나이가 많을 거라고 생각했어

 

[네온]

······네온

 

[에소라]

나는, 시바우라 에소라. 로봇 공학을 전문으로 연구하고 있어.

그래서······너희는, 어디서 알트와 만났니?

 

[코발트]

그게 말이지, 어두운 곳에서 자고 있던 걸 닥터가 깨워줬어

 

[에소라]

닥터?

 

[알트]

뭐랄까, 그렇게 불리게 됐어요. 네 명 다 자재창고에서 잠든 걸 어떻게든 깨우려고 했었거든요

 

[에소라]

과연. 그래서 널 수리기사닥터라고 부르는 거구나

 

[알트]

라고 해도, 솔직히 뭘 어떻게 한 건지 저도 모르겠지만······

 

[에소라]

아니야. 네가 작용해서 깨어난 거라면, 넌 그렇게 불릴 자격이 있어

······그런데, 이상한 곳에 있었나 보네. 개발자마스터는 어디에 있을까? 저 넷은 뭐라고 했어?

 

[알트]

그게, 기억이 없는 것 같아요. 그 이유도 저에게는 전혀 없고

 

[에소라]

기억이······?

 

[알트]

선생님, 한 번 봐주시겠어요? 그럼 어떤지 알 수 있을지도――

 

[???]

거기, 어린이들!

 

[알트]

어린······에?

 

[덴타]

나는 『덴타』! 바벨의 나비 AI야!

 

[코발트]

와! 뭐야 이 녀석?

 

[케이]

또 수상쩍은 게 튀어나왔구만

 

[크롬]

떠다니네요······ 드론 같은 걸까요?

 

[네온]

······귀여울지도

 

[덴타]

다들, 스테이지 클리어 축하해! 덴타 군도 뜨거워져 버렸어!

 

[코발트]

고마워!

 

[케이]

일단 대답은 그만해. 잘 모르겠지만

 

[덴타]

······라고, 말하고 싶은 바이지만······

 

[크롬]

지만, 이라는 건?

 

[덴타]

실은, 너희들이 부정 혐의를 받고 있어!

 

[알트]

에엣!? 부, 부정!?

 

[코발트]

······그게 뭐야?

 

[크롬]

반칙, 속임수, 기타 뒤 공작······ 어쨌든 일을 유리하게 끌고 가는, 칭찬이 아닌 수단을 말합니다

 

[코발트]

그렇구나!

 

[덴타]

그 무대에 출전 예정이었던 건 『메카니카 메탈리카』라는 클라이머였거든!

그들이 나올 무대를, 너희가 나가버렸어! 게다가 클리어해버렸어!

말하자면, 무임승차하는 셈이 돼! 그것 참 곤란하네! 하핫!

 

[알트]

잠, 잠깐만요! 그건 실수 같은 걸로······!

 

[덴타]

게다가, 등록 클라이머 목록을 봐도 너희의 정보는 어디에도 없어!

즉, 완전히 외부인! 운영으로서는, 미등록자의 출연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야!

 

[알트]

전혀 안 듣고 있어!?

 

[덴타]

최악의 경우에는, 벌이 부과되거나 WGWorld Government에 통보될 수도······

 

[알트]

잠깐······!

 

[에소라]

――그렇다면, 다시 참가 등록을 하면 되지 않을까?

 

[알트]

에소라 선생님?

 

[에소라]

신규 등록을 할 때는, 그 덴타에게 클라이머로서의 기본 정보만 전달하면 돼

순서는 뒤바뀌었지만,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식으로 하면 나쁘지 않을 거야

――그렇지?

 

[덴타]

······ 치키키······

 

[알트]

바, 방금 어떻게 된 건가요, 이거?

 

[에소라]

운영에 문의하는 중이야. 좀 더 기다려보자

 

[덴타]

【Checking】 【Checking】 잠시 기다려 주십시오······

【Checkdone】 빰빠바밤!!

 

[알트]

와아!?

 

[덴타]

클리어 실적은 날아가 버렸지만, 그래도 된다면 OK!

게다가, 너희가 나가버린 것도 애초에 『바벨』의 서투른 실수라는 게 이유니까――

이번 건은 불문으로 한다!라는 결정이 내려졌다!!

 

[알트]

불문······! 정말인가요!?

 

[덴타]

Yes! 다행이네!!

 

[에소라]

그럼······그렇게 결정되면, 나머지는 너희들 몫이야

 

[코발트]

으음. 잘 모르겠는데······ 어떤 게 된 거지?

 

[에소라]

······나는 못 봤지만, 너희는 스테이지에 섰구나

만약 할 마음이 있다면, 다시 바벨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

 

[케이]

······아무튼, 정말 귀찮게 됐군

 

[크롬]

저희는, 스테이지에 서있었다는 기억도 애매해서······ 솔직히, 어떻게 해야 할지······

 

[네온]

······머리가, 멍해······

 

[에소라]

그럼, 다르게 말해볼게. ――너희는, 어떻게 하고 싶어?

스테이지에 서 있을 때······ 세세한 건 기억하지 못해도, 뭔가 느꼈던 건 없어?

 

[코발트]

느낌이라······

······재밌었다, 이려나. 반짝반짝하고, 떠들썩하고······

 

[케이]

······그래. 왠지 모르게 알 것 같아

 

[크롬]

확실히―― 이러한 전기 신호를, 인간은 「고양감」이라고 부르는 걸까요

 

[네온]

······응

 

[에소라]

그럼······?

 

[코발트]

다시 한번, 그걸 느낄 수 있다면······ 난, 해보고 싶어!

 

[에소라]

코발트는 그렇다고 하네. 모두들 어때?

 

[케이]

······그런가. 또 그 장소에 서는 것도 나쁘지 않겠어

 

[크롬]

매우 흥미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

 

[네온]

······피곤해

 

[코발트]

에~!? 네온도 같이 하자~!

 

[네온]

짜증 나······흔들지 말라고······ ······알았다, 알겠으니까

 

[에소라]

좋아, 결정이야. 덴타, 그럼 되겠지?

 

[덴타]

······ 치키키······

【Announce】 『바벨』 운영 통보. 신규 등록 요청을 접수했습니다

각 멤버의 개인명, 인원수, 불릴 클라임 네임을 결정해 주세요

 

[코발트]

클라임 네임?

 

[에소라]

클라이머로서, 너희 4명의 팀명을 말하는 거야

 

[케이]

갑자기 그렇게 말해도······

 

[크롬]

······지금 당장 결정하기에는 데이터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만······

 

[네온]

······나, 아무래도 좋아. 다 같이 생각해보자

 

[코발트]

닥터! 어떡하지!?

 

[알트]

클라임 네임인가······ 으음, 어떤 게 좋을까······?

 

[에소라]

――『KNoCC』는, 어떠려나

 

[알트]

녹스······말인가요?

 

[에소라]

4명의 이름 앞글자를 떼서. 알기 쉽겠지?

 

[알트]

knock노크······그렇네요! 확실히 그건 모두의 가슴을 울리는 퍼포먼스였어요! 좋은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!

 

[덴타]

『KNoCC』! 좋아! 뜨거워! 등록 접수, 완료했어!

나중에 운영에서 연락이 올 테니, 기대해주길 바라!

 

[네온]

······아, 가버렸다

 

[코발트]

녹스······ 『KNoCC』인가······! 뭔가, 좋은 이름이네! 확 와닿는 느낌!

고마워, 에소라 선생님!

 

[에소라]

감사는 됐어. 너희에게는 알트가 신세를 진 것 같으니까

――알트, 코발트네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들려줬으면 해

보아하니, 그들에게는 수수께끼가 많아. 알아볼 것도 많을 거야

 

[알트]

네, 솔직히 저도 4명도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······

 

[에소라]

볼 일이 끝나면 집에서 진찰해 보자. 그전에, 내 일을 해결하고 올게

카이트네 애들을, 좀 봐줘야겠네

 

 

To be Continued..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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